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커지는 질환입니다. 골다공증 진단은 일반적으로 "골밀도 검사(Bone Mineral Density, BMD)"를 통해 이루어지며, 이 검사는 주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(DXA)을 사용하여 척추, 대퇴골 등 주요 부위의 뼈 밀도를 측정합니다. 검사 결과는 T-점수로 나타나며, 이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여부와 그 심각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. T-점수 외에도 혈액 검사로 칼슘, 비타민 D, 호르몬 수치를 평가하기도 합니다.
골다공증을 나타내는 T-점수
골밀도 검사의 T-점수는 환자의 뼈 밀도를 같은 성별의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과 비교하여 측정됩니다. T-점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:
- 정상: T-점수가 -1.0 이상
- 골감소증(골다공증 전 단계): T-점수가 -1.0에서 -2.5 사이
- 골다공증: T-점수가 -2.5 이하
- 중증 골다공증: T-점수가 -2.5 이하이고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
Z-점수
Z-점수는 T-점수와 비슷하지만, 같은 나이대와 성별의 사람들과 비교한 수치입니다. Z-점수는 젊은 성인의 기준이 아닌, 자신의 또래와의 비교에서 사용되며, 특히 젊은 성인이나 폐경 전 여성, 그리고 남성의 경우에는 Z-점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.
골다공증 위험 요소 및 관련 수치
골다공증은 단순히 뼈 밀도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, 다양한 요소가 작용합니다. 이를 평가하는 주요 수치나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칼슘 수치: 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. 칼슘 수치가 낮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
- 비타민 D 수치: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비타민 D 결핍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. 일반적으로 20~50ng/mL의 비타민 D 수치를 적정 범위로 봅니다.
- 호르몬 수치: 특히 여성의 경우,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.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.
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
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.
- 운동: 뼈에 부담을 주는 체중 부하 운동(예: 걷기, 달리기)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.
- 칼슘과 비타민 D 섭취: 우유, 치즈, 두부, 브로콜리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,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금연 및 절주: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를 낮추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정기적인 검사: 65세 이상 여성, 70세 이상 남성, 또는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요약
골다공증은 T-점수로 주로 진단되며, -2.5 이하의 T-점수는 골다공증을 나타냅니다. 칼슘과 비타민 D 수치를 적절히 관리하고,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입니다.